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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News/Hermes

에르메스 쿼터백(버킨, 켈리) 구매 방법(실적 금액, 매장 공개)

by Round&Sound 2024.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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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쿼터백을 위한 실적 쌓기 -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는 느낌인데요.

 

 

저번에 매장 자유방문으로 들어가서 구매한 아이들 자랑하느라 한편 할애했고…ㅋㅋ

 

 

이제 진짜 이야기의 마무리를 위해 다시 한번 달려볼까 합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경험이며, 에르메스를 경험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이 공감하시듯 케바케가 굉장히 강한 브랜드이다 보니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도 그와중에 궁금한게 있으시면 댓글로든 뭐든 물어보시면 제가 진짜 있는 그대로 말씀드릴게요. 여지껏 그래왔지만… 쉬쉬할 것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습니다 ㅎㅎ

 

 

이 이야기는 에르메스에 대한 여러 가지 속설들을 저의 기준에서 풀어보는 것으로 진행해보려해요. 갖가지 방법으로 증명해낼 수 있는 저의 경험이니 “그렇다더라” 하는 카더라 말고 “그랬대” 정도는 되는 그런 이야기로 받아들여주셨으면 해요. 모두가 돈 써가면서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는 그런 에르메스 생활을 응원합니다!ㅎㅎ

 
 

속설 1. 반드시 담당 직원을 통해서 실적을 쌓아야 한다?

 

대부분은 담당 직원과 방문 약속을 잡고 매장에 가서 필요한 혹은 갖고 싶은 아이템들을 구매해서 나오는 식으로 실적을 쌓으시죠.

 

 

사실 에르메스 측에서는  “담당 직원”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 같아보입니다. 제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사례들을 비춰봤을때 진짜 그러고 있는것 같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들이 특정 직원과 관계 형성을 통해 연락처를 전달 받구요. 그리고 그 직원을 통해 차근차근 실적을 쌓아 위시템에 점점 가까워져가는 방식으로 에르메스 생활을 하고 계시죠.

 

 

그런데 얼마를 쓰면 연락처를 받을 수 있다, 몇번이나 가면 가능하다 뭐 이런 이야기들은 정말 대중없이 너무도 강하게 케바케의 성향을 띠고 있어 딱히 도움이 되지 않는거 같아요.

 

 

그래서 당장 저부터도 담당 직원이 있긴 하지만 사실 어떤 직원에게 응대를 받고 구매하는지가 중요한가에 대해서는 딱히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 증인이기도 하구요.

 

 

저 같은 경우에도 작년 말에 응대를 받아서 미니에블린 에토프컬러와 코트를 구매한 이후에 아시다시피 공홈과 신라호텔점 등을 전전하다가 올해 7월에서야 다시 다니던 매장으로 복귀하게 되었는데요.

 

 

그것도 담당 직원분이 출장에, 교육에 이것저것 바쁘셔서 방문 예약을 해서 간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7월 이후에는요. 그냥 자유 입장해서 그때그때 응대해주는 직원에게 필요한거 보이면 사고, 사고 싶은게 보이면 사고 그렇게 다녔거든요.

 

 

제가 7월에 다시 돌아가서 처음 구매한게 수트였는데요. 평소에 수트를 좋아하는 편인데 마침 에르메스 매장에 가니 수트가 있길래 참지 못하고 샀어요. 

이 녀석인데요. 바지도 같은 재질로 주머니에 가죽 디테일이 특징입니다.

 

여튼.. 옷 소개를 하려는건 아니고 ㅋㅋㅋ 저걸 구매했는데 진짜 처음 보는 직원분 통해서 구매했고, 바지 기장을 수선했었는데 수선 완료 연락도 담당 직원 통해서가 아니라 매장 전화로 전화를 받고 찾으러 갔어요.

 

물론 찾으러 갔을때도 담당 직원은 보지 못했구요.

 

그렇지만 저는 쿼터를 받았잖아요? 이것 뿐만이 아니에요. 한달 내내 제 맘대로 막 왔다갔다 하면서 이것저것 사들였는데 한번도 못 봤어요. 딱히 보려고 간것도 아니고…

 

근데 저도 사람인지라 왜 불안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물어봤어요.

이거 지금 담당 직원분도 안계신데 막 사제껴도 되는거냐고…

 

그랬더니 아무 상관없어요 고객님 전부 해당 직원분한테도 전달될거구요. 구매 이력에도 다 남는거기때문에 전혀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라고 아주 확신에 차서 이야기했었어요. 그리고 진짜 그렇게 됐죠.

 

속설 2. 구매했다가 환불하면 블랙리스트?

보통 구매 가능 수량(쿼터)가 정해져있는 품목들은 구매했다가 환불을 하면 쿼터가 소진된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면 바운싱 스니커즈 같은 경우 연간 구매 가능 수량이 6켤레인데 만약에 2켤레를 샀다가 1켤레를 환불하는 경우 구매 수량이 2개 소진되어서 4켤레가 남게 되는 상황인거죠.

 

그리고 주얼리나 시계 등은 애초에 교환 환불이 불가한 카테고리로 알고  있구요.

 

그 밖에 의류는 구매하여 착용한 흔적이 없을때 환불이 가능한데요.  이렇게 구매를 했다가 환불을 하는 경우 환불 이력이 남아 절대 쿼터를 받을 수 없다거나 불이익이 존재한다는 괴담을 꽤나 많이 접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지 않다! 입니다.

 

저는 옷을 환불한 적이 있거든요… 무지성으로 하나 샀다가 다른 브랜드에 다른 템이 눈에 띄어서 에르메스 옷은 환불을 했었어요.

 

물론 환불하러 갔을때 담당 직원은 보지 못했지만 이력은 분명히 남아있을거라고 생각하구요.

 

그렇지만 쿼터를 별 탈 없이 받았죠? 그래서 환불… 물론 악용해서는 안되겠지만 분명한 소비자의 권리이기 때문에 행사함에 있어서 망설일 필요는 없다가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요약!

  1. 같은 매장이라면, 어떤 직원에게 응대 받아서 실적을 쌓더라도 무방하다.
  2. 환불? 겁내지말자!

이상 쿼터를 받기 위해 실적을 쌓는 과정에서 접할 수 있는 속설들 중 두가지를 제 경우에 비추어 한번 기록해봤어요.

 

 

속설 3. 구매 카테고리가 다양해야 한다?

 

에르메스에서 선보이는 아이템들, 굉장히 다양하죠.

당장 저부터도 감히 다 안다고 이야기할수도 없을만큼 많은 종류의 제품들이 나오는데요.

 

 

쿼터를 받기 위해서 쌓아야하는 구매이력이 최소 몇천만원 단위는 되어야한다고 익히 알려져있기 때문에(천 언더로 쿼터 받은 이야기 있으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ㅋㅋㅋ) 많이들 어떤 아이템으로 실적을 채워야하나 고민을 많이 하시죠.

 

 

저는 쿼터를 받기까지 구매 카테고리가 굉장히 한정적인 편에 속합니다. 흔히들 많이 보시는 주얼리나 시계, 한번도 사본적이 없구요. 아, 글 쓰면서 생각난건데 샹달 로즈골드 귀걸이… 이건 신라호텔에서 샀었네요 마침 방문했을때 있다고 보여주길래… 그럼 쿼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거죠 일단은?

 

 

시계 같은 경우에도 에르메스보다 훨씬 뛰어난 시계 브랜드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라 굳이 에르메스에서 시계를 사면서까지 실적을 채워야하나 싶어서 그쪽으로는 눈길도 한번 줘본적이 없네요.

 

 

반면에 옷에는 관심이 많은 편이라 구매 이력을 거의 의류로 채웠습니다. 그리고 가죽 악세사리 하나… 담당 직원 응대 없이 그냥 무지성으로 들어갔을때 응대해주셨던 직원분이 마침 오늘 입고된게 있는데 한번 보실래요? 하길래 오 괜찮네 하고 하나 사왔어요.

이건데, 이름도 뭔지 모르겠어요. 그냥 집에 있는 주얼리나 안경, 시계 등등 올려두는 용도로 잘 쓰고 있습니다. 가죽이라 돌돌 말아서 가지고 다닐수 있다고도 하는데 한번도 휴대해본적은 없네요 ㅎㅎ

 

 

여튼 이거 말고는 “전부” 옷이네요. 

 

 

그래서 저의 경험에 비추어봤을때 굳이 본인의 관심 카테고리가 아닌 곳에서 실적을 위해 물건을 구매할 필요는 없다는게 결론인것 같아요.

 

 

아참 그런데 담당 직원분의 성향도 좀 중요한것 같은게 다른 분들은 에르메스 매장에 가면 담당 직원이 이것도 권하고 저것도 권하고 한다고 이야기 들었는데요.  저는 옷 말고는 한번도 권유 받은 적이 없네요… 안살거 같아서 그랬나…ㅎㅎ

 

 

그러니 본인이 원하는 카테고리에서 최상의 선택을 하시다보면 자연스럽게 쿼터 오퍼도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릇이나 쥬얼리, 시계 이런거… 그릇은 한번 사보고도 싶긴한데 아직 아이가 어려서… 나중으로 미뤄둡니다 ㅎㅎㅎ

 
 

속설 4. 쿼터 받기 전에 아더백을 요청해서 받으면 실적이 차감?

 

이것도 굉장히 의견이 분분한 이슈인데요.

 

쿼터 받기 전에 직원이 아더백 필요한게 없는지 먼저 물어보는 경우도 있는것 같고,

 

고객이 먼저 요청하는 경우도 본것 같은데,

 

아더백을 도중에 먼저 받게되면 실적이 차감되거나 쿼터 받는 시기가 더 늦춰지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들 수 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직원에게 이거 구매하면 쿼터 실적에 영향이 있냐고 물어보면 어떤 직원은 아무 상관없다고도 하고, 또 어떤 직원은 아예 없진 않다고도 한다네요.

 

저의 경우 쿼터를 받기 직전에 콘스탄스 18 블루프랑스 컬러를 그냥 매장에 들어가서 샀었는데요. 워크인이라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때 마침 담당 직원분이 계셔서 물어봤어요. 혹시 이거 사면 쿼터 받는데 영향이 있냐?

 

아무 상관 없답니다. 별개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건 제 뇌피셜인데요. 속설 검증에 뇌피셜을 들이밀어서 너무너무 죄송합니다만… 누구도 답을 알수는 없을것 같아서…

 

고객이 원하는 위시템을 접수 받은 상황에서 수령 시기가 다소 늦어질것 같다거나,  아예 짐작 조차 할수 없는 경우… 시간을 벌기 위해 아더백을 들이밀고 그걸 사면 일단 고객이 원하는걸 하나 해줬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말에 죄책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지않나 생각해봅니다.

 

이거야말로 진짜 점 바이 점,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서… 굉장히 민감한 주제이긴 한데 검증이 쉽지가 않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위시는 항상 옳으니까요. 살수 있을때 사는게 맞다. 그걸 받아도 쿼터는 언젠가 온다. 쪽이라고 할까요 ㅎㅎ

 

요약!

  1. 구매 카테고리는 다양하면 좋겠지만 굳이 관심 없는 물건을 억지로 구매할 필요는 없다.
  2. 위시템은 언제나 옳다! 준다고 할때 받자(?)

오늘도 두 가지 속설에 대해 더 생각해보고 저의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해드렸는데요.

 

정답은 없다고들 하지만 남들이 가는 길은 나한테도 거의 비스무리하게 나있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마음 편히 느긋해지는게 베스트입니다. 이왕 에르메스 매장에서 실적 쌓아서 버킨, 켈리를 구매하려는 마음을 먹으신 분들이라면 남들에게는 안일어나는 일이 나한테만 일어날거라거나, 나한테는 안일어난 일이 남들한테는 일어난다는 생각 같은거 하지마시고 최대한 스트레스 없이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이렇게 적나라하게 저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거니까요…ㅎㅎ(인보이스에 영수증 넘버까지 다 까서 올릴 필요가 있냐고 해서 인보이스 업로드는 자제하고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혹시 가격 정보 같은건 어디서든 여쭤보시면 그대로 말씀드릴게요~)

 

원하는 가방,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

 

에르메스 가방, 색상이나 가죽 종류에 따라 굉장히 많은 조합이 가능합니다.

 

실적을 쌓아야 받을 수 있는 쿼터백인 버킨, 켈리의 경우만 해도 수십가지의 조합이 있을수 있는데요. 이 중 내가 원하는 조합의 가방을 구매하는 것은 실제로 굉장히 큰 운을 필요로 합니다.

 

 

운때가 맞아야 된다고 표현하곤 하는데요. 단순히 실적만 가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증언을 통해서도 충분히 알려진 사실이죠.

 

 

당연히 개인적 취향이 큰 영역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가방은 버킨, 켈리 25 사이즈인것 같아요. 아무리 빅백의 시대가 다시 돌아온다고는 하는데 아직까진(제가 쿼터를 받을 당시) 25 사이즈의 선호도가 더 높습니다.

 

 

그렇다보니 지점의 차이가 있겠지만 25 사이즈의 경우에는 더 오래 기다려야된다고 안내 받곤 합니다.

 

저희는 처음은 켈리 28 사이즈를 받았는데요. 다음 번에 제 이야기를 풀면서 쓰겠지만, 처음 말 나오고 나서 생각보다 얼마 안기다리고 받을 수 있었는데요. 골금 셀리에 엡송가죽인데 골드 컬러 가방이 없기도 했고, 여러 가지로 나쁘지 않을것 같아서 오케이 했더니 금방 수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버킨 25 사이즈는 이야기했더니 2~3년씩 기다리고 있는 분들도 있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그 얘기를 들으니 대략 눈 앞이 아득해지면서 “아 안되겠구나 일단 후퇴” 하고 되는걸 물어봤었어요. 이 구체적인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풀어보겠습니다.

 

 

근데 또 여러 커뮤니티나 다른 지인들에게서 내가 이야기했다가 몇년 선고 받은 아이들 수령기를 접하게 될때면 진짜 이게 뭔가 싶더라고요. 현타를 제일 크게 겪은 시기였던 것 같아요.

 

 

뭐 첫 쿼터는 버킨 잘 안준다느니 하는 그런 말이 심심찮게 들리던 때라 거의 반포기하고 있긴 했거든요. 이것도 속설 중 하나긴 한거 같은데 이거야말로 검증이 필요도 없고 되지도 않는 케바케, 사바사라 속설 검증에서는 제외했습니다.

 

 

버킨을 포기하고 나니 켈리에서 사이즈를 생각해봐야하는데 25사이즈는 또 기약이 없는 듯 하여 28로 결정을 했는데 사실 가방을 받아보기 전까지 켈리 28은 실물을 한번도 본 적이 없었거든요. 보통은 실물을 보고 구매 결정을 하는게 맞는건데 에르메스는 그런게 아니었어요.

 

 

처음이라 더 그랬는지, 점지해주는걸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야 하는건지 여러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서 결론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쪽이 더 오랜 대기 기간을 필요로 한다 입니다.

그 선호도는 제가 느끼기에 버킨>켈리 인 것 같고, 버킨 25가 가장 대기 수요가 많고 켈리 25와 버킨 30은 비슷? 그리고 그 다음이 켈리 28인것 같아요. 제가 쿼터백을 고르면서 느낀 생각이니 개인차, 매장차가 있을수 있구요. 버킨30, 켈리28보다 더 큰 가방들은 여성용이라기보다 애초에 유니섹스로 넘어가는 느낌이라 제외하였습니다.

 
 

버킨, 켈리, 오퍼 받은게 위시가 아니라서 패스하면 어떻게 되나?

여러 커뮤니티에서 고민하는 글을 많이들 볼 수 있는 문제인데요.

 

오퍼가 왔는데 위시가 아니에요 ㅜㅜ 품어야될까요? ㅠㅠ 패스하면 어떻게 되나요…

 

꽤 자주 올라오죠.

 

그럼 댓글에 대충 5할 정도는 그것도 예뻐요!!! 품으세요!!! 하시고ㅋㅋㅋ

3할 정도는 위시 아니시면 패스하고 원하는 걸로 구매하세요!! 하는것 같고

1할 정도는 매장 정보 좀 알수 있나요?

나머지 1할은 기타 다른 댓글들…

 

허나 이런 글들은 어김없이 이렇게 올라오죠. (펑예)

 

공감하시나요?ㅋㅋㅋㅋ

 

저도 제가 겪기 전에는 이런 글들, 전부다 답정너라고 생각해서 궁금해서 볼 지언정 댓글은 달아본적이 거의 없거든요. 왜냐면 어차피 본인이 답을 정해놓고 누가 뭐라하든 그대로 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데 제가 겪어보니 애초에 스스로 답을 내리기도 어려운 문제인데다 보통 큰 일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그 뒤로는 그런 글을 보면 진짜 성심성의껏 결정을 돕고자 하고 있습니다…ㅋㅋ

 

진짜 이게 뭐 한두푼 하는거 구매하는 문제도 아니고 최소 천오백부터 시작인데… 거기다 실적 쌓기 위해 쓴 돈까지 생각하면 몇천만원 짜리 고민인거죠. 이걸 품게 되면 다음 걸 받기 위해서 또 실적을 다시 쌓아야하니까요…

 

자동차 구매할때도 색상 고민, 내장재 고민 굉장히 신중하게 하시잖아요? 분명 이 문제도 많이들 고민하는게 지극히 정상입니다.

 

처음부터 나의 위시템을 제안 받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아까도 말했듯 그 많은 조합들 중에 나의 위시가 곧장 꽂힌다는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보니…

 

저또한 처음에 제안 받은건 에토프 컬러였어요. 그런데 에토프 컬러 가방이 콘스탄스도 있고, 에블린도 있으니  너무 겹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고 그리고 아내가 골드나 블랙, 화이트 컬러가 좋을것 같다고 해서 패스했었거든요.

 

진짜 정중히 말씀드렸어요. 다음 편에서 구체적인 이야기 다 까겠지만 ㅋㅋㅋㅋ 그랬더니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거의 바로 위시 컬러와 가죽 조합을 구해다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판단은 고객 본인이 하는것이지만 수용 가능한 범위에 있지도 않았던 조합을 울며 겨자먹기로 받을 필요가 있나… 에르메스는 시간과의 싸움… 기다리면 언젠간 온다! (반박시 독자님 말씀이 옳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받은 첫 쿼터!

에르메스 켈리 28 골금 셀리에 입니다. 너무 예쁘지 않나요? 날달말까지…

 

저는 개인적으로 버킨보다는 켈리(스트랩 때문에), 가죽은 토고보다 엡송 셀리에가 더 좋은데(각 잡힌 모습) 베스트인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사실 처음에 에르메스는 버킨이지! 했다가 대기 기간에 한번 얻어맞고는 정신이 들기도 전에 이것저것 찾아보다 켈리의 매력을 알게 되고

 

사이즈는 25가 선호도가 높다그러니까 25였으면 좋겠다 했는데 28을 더 빨리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그래 뭐 28도 나쁘지 않지 하며 정신승리했던건데

 

막상 받고 나니 Wow… 했다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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