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에르메스 이야기로 찾아왔습니다.
이제 슬슬 여름이 오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수 없는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전에 신발 말씀드리면서 이 시즌에는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겨울을 노려야 한다고 했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바로 그 에르메스 슬리퍼 샌들 정보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제 거의 만 1년째 신어보고 있으니까요.
사이즈 감이나, 밑창 보강이 필요한지, 착용감은 어떤지(물론 주관적이겠지만), 코디 방법이나 현재 판매 중인 색상 라인 등에 대해서 되도록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드려보려 합니다.
에르메스 오란 시프레 산토리니 한번 제대로 파헤쳐봅시다!
에르메스 슬리퍼 샌들 정보 (1) 오란
골드 컬러 오란입니다. 많이들 익숙하실텐데요. 우선 오란은 굽이나 쿠션감이 그리 있는 편이 아닙니다. 골드 컬러지만 H로고의 가장자리는 화이트 컬러의 스티치가 들어가있어 꽤나 경쾌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왜 인기 있는 제품인지 한 눈에 알수 있구요.
무게는 이번에 소개해드릴 세 제품 중에 가장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보통 신발이 무거우면 손이 잘 안가는데 그런 점에서 오란은 여름 깡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이즈
우선 사이즈는 에르메스의 다른 슈즈들과 마찬가지로 유럽 사이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 계신 분은 230사이즈를 신기 때문에 37 사이즈의 오란을 착용하는데요.
오란의 경우에는 정사이즈를 가도 별 무리가 없을듯 합니다. 발등이 높다거나 발볼이 넓다거나 하는 등의 이슈가 없다면 말이죠.
매장에서 37과 37반을 모두 신어봤을때 37이 더 편해서 37을 선택했다고 해요.
밑창 보강 여부
보시다시피 비브람 밑창 보강을 하여 신고 있는데요. 저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사람들이 오란은 밑창 보강이 필수라고 하는 말을 많이들 합니다.
왜냐면 정말 미끄럽거든요. 특히 여름철에 비오는 날씨에서 맨바닥 오란을 신었다가 미끄러졌다는 사고 사례를 심심치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신발을 구매하자마자 수선소에 맡겨서 밑창 보강을 하고 착용하였어요.
물론 본인의 선택이겠지만 안전을 위해서… 밑창 보강은 추천 드립니다.
착용감
쿠션감은 덜하지만 착용감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발볼과 발등이 꽤 있는 편임에도 평타는 치는 느낌이랄까요? 다만 단점은 발목을 잡아주는 부분이 없다보니 신다보면 딱딱 하는 소리가 납니다. 디자인의 특성상 어쩔수 없는 부분이겠죠? 단정한 느낌을 줘야하는 자리라면 피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ㅎㅎ
코디 팁
최근 남규리씨의 오란 착용 모습인데요. 보시는 것과 같이 가벼운 복장에 너무 잘 어울리는 신발이에요. 휴가지에서 리조트룩과 함께 신어도 좋고 평상시에 마실용으로도 충분합니다. 시원한 느낌을 주는 룩에 찰떡인것 같습니다.
현재 구매 가능 컬러/가격
겁나게 많죠…?ㅋㅋㅋ 한국 공홈에는 이만큼 다양하지 않아서 미국 공홈의 사진을 모셔왔습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에르메스의 주력 라인이다보니 컬러도 굉장히 다양하게 출시하는 느낌이고 소재도 다양합니다. 가격은 꽤나 많이 올랐네요.
에르메스 슬리퍼 샌들 정보 (2) 시프레
에르메스 샌들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만한 아이템, 시프레입니다. 남성과 여성 제품이 모두 출시될 정도로 에르메스에서 주력으로 밀고 있는 라인인데요. 그래서 시프레 또한 이 녀석이 필요한 시즌에 원하는 색상, 원하는 사이즈를 구하려고 하면 꽤나 힘든 경우가 많구요.
한가지 특징적인 점이 있다면 시프레는 겨울용 털 시프레도 출시되는데 털이 달린 시프레도 상당히 인기가 많습니다. 꽤나 귀엽거든요 ㅎㅎㅎ
사이즈
사이즈는 발의 모양에 따라 달리 추천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 발등을 잡아주는 밴드로 인해서 발등이 높은 분들은 꽤나 많은 고통을 받기 때문입니다.
아래에 쓸 착용감과 연결이 되는 문제이기는 한데요.
본인이 발등이 높다 하시는 분들은 반사이즈 업하시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정사이즈를 추천드립니다.
밑창 보강 여부
보시다시피 시프레는 밑창 보강을 따로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하시는 분들도 있긴 한데요. 기본 밑창 자체가 고무 소재로 되어있기 때문에 미끄러짐 이슈는 덜할 것 같고 혹시 오래 신고 싶으신 분들은 밑창 보강을 하기도 하시더라고요.
집에 시프레가 두 켤레 있는데 둘 다 밑창 보강하지 않고 신고 있어요. 신발도 결국엔 소모품인지라…
착용감
시프레는… 글을 쓰고 있는 오늘도 신고 나갔다 왔는데… 발등이… 발등이…
발등이 높으신 분들께는 정말 많이 불편한 신발입니다. 저는 저주받은 발등이라서요 ㅜㅜ
신을때마다 발등이 까지고 하는건 예사네요. 신을때마다 안 이런적이 없는…ㅋㅋㅋ
저는 43사이즈가 정사이즈인데요… 제 높은 발등을 간과하고 정사이즈로 갔는데 정말 신을때마다 발이 아파서 너무 힘들어요.
43.5 사이즈가 있었다면 당연히 그걸 샀겠지만 하필 모두 판매가 되어버렸다는 말에…울며 겨자 먹기로 샀더니 이런 대참사가…
저희 집에 계신 분께서도 발등을 잡아주고 해서 편할 것 같은데 그리 막 편하진 않은 신발이라고 하네요. 예쁘긴 한데 말이죠 ^^;;
코디 팁
시프레를 착용하고 있는 조여정씨의 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여름 샌들이다보니 편안한 복장이면 어디든 잘 어울리긴 하구요. 반바지에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저렇게 발등이 살짝 내비칠 정도 기장감의 바지에 신어줘도 상당히 잘어울리는 신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발만 좀 편하면 이 계절에 정말 문신처럼 신고 다녔을 것 같아요.
현재 구매 가능 컬러/가격
시프레도 여러 가지 컬러웨이로 출시를 하고 있구요. 가운데에 붉은 색 털 시프레가 보이네요 ㅎㅎㅎ
시즌마다 다른 컬러가 출시되다보니 시즌이 지나면 구할 수 없는 컬러도 있어서 시프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색상별로 여러 켤레를 구비하기도 하는 아이템입니다.
에르메스 슬리퍼 샌들 정보 (3) 산토리니
작년? 혹은 재작년부터 출시된 라인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출시되고서 굉장히 반응이 뜨거웠는데 에르메스 신라호텔점에서 구경하고 와 진짜 예쁘다 하고 바로 구매했던 아이템입니다.
딱 전형적인 샌들의 모습에 에르메스의 아이덴티티까지 더해져서 꽤나 인기몰이를 했던 라인의 가장 인기있는 컬러… 운이 좋았다고 밖에 이야기할 수 없겠죠…ㅋㅋ
사이즈
오란과 같은 사이즈를 가면 실패가 없습니다. 굉장히 비슷한 실루엣에 차이점이라면 발 뒤꿈치와 발목을 잡아주는 부분이 있다는 정도일테니까요.
밑창 보강 여부
밑창도 오란과 같은 이유로 보강이 필요합니다.
오란과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유사하다보니 밑창도 같은 소재로 만들어져 있어요.
미끄럼 방지를 위해 밑창 보강을 추천드립니다.
착용감
에르메스 산토리니 샌들의 착용감은 앞에서 소개해드린 나머지 두 제품을 압도합니다.
그 이유인즉슨 오란만큼 가벼움+발뒷꿈치와 발목을 잡아주는 부분이 존재함으로 인해 오란이나 시프레 샌들의 단점들을 완벽하게 보완한 느낌을 주는데요.
혹시 산토리니 샌들의 디자인이 본인의 취향에 완벽하게 맞다면 착용감은 그리 걱정할 필요 없이 구매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코디 팁
김사랑님이 산토리니 샌들을 착용한 모습인데요. 이 신발은 개인적으로 발목을 드러내는 것이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바지보다는 원피스 같은 치마 종류의 옷이 훨씬 잘 어울리구요.
블링블링한 실루엣의 의상이라면 뭐든 오케이 아닐까요?
발목이 얇으신 분들에게 정말 찰떡 같은 에르메스 샌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에르메스 슬리퍼 샌들 라인의 대표적인 제품인 오란, 시프레, 산토리니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혹시 에르메스의 운동화나 다른 신발 라인들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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